한우 물회가 유명한 경주 함양집은 1924년부터 4대째 이어진 90년 전통의 맛집이에요. 물회는 보통 회를 넣어서 먹는 건데 한우 물회는 처음 들어봐서 낯설었어요. 어떤 맛일지 상상이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는 느낌이었어요.
경주 함양집 소개
제가 방문한 함양집은 보물로점이에요. 불국사와 석굴암 가는 길에 있어서 오전에 불국사와 석굴암을 다녀오고 1시 반쯤 점심으로 한우 물회를 먹으려고 방문했어요.
함양집 보불로점
- 영업시간 : 10시 ~ 20시 (브레이크 타임 : 15시 ~ 17시)
- 휴무 : 화, 수 (보문점 휴무 : 수, 목)
- 주소 : 경북 경주시 보불로 287
- 전화번호 : 054-746-9990
- 주차 : 가능
함양집 메뉴판
함양집 대기 방법
평일에 방문했고, 점심시간도 조금 지나서 대기가 없을 줄 알았는데 대기가 있었어요. 매장 앞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기계가 있어요. 여기에 대기 등록을 하셔야 해요. 그리고 카톡으로 알림이 오는데 알림을 받고 들어가시면 돼요. 대기시간은 4팀 정도 있었는데 10분 정도였어요. 주말에는 손님이 더 많아 대기가 더 길어질 거 같아요.
자리를 안내받고 주문을 했어요. 한우 물회와 치즈 불고기, 육회 소 짜리를 주문했어요. 한우 물회는 들어간 지 5분도 안돼서 금방 준비되었어요. 함양집은 특이하게 서빙을 로봇이 하더라고요. 바퀴가 달린 로봇이 쟁반을 가지고 움직이며 테이블로 서빙을 했어요. 로봇이 오면 손님이 음식을 내려서 먹으면 돼요. 서빙하는 로봇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함양집 솔직한 맛 후기
함양집 재방문 의사 : ♥♥♥♥♡♡
한우 물회는 물회에서 생선회를 빼고 육회를 넣은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물회처럼 소면과 밥이 같이 나왔어요. 새콤달콤 시원한 게 별미네요! 이름은 낯설었지만 맛은 물회를 드셔 보신 분들이라면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는 맛이에요. 육회도 부드럽게 씹히고 배와 오이도 아삭아삭하니 맛있었어요.
추운 날 방문을 했었는데 소면을 한우 물회에 넣어서 먹으니까 면이 얼어서 딱딱해졌어요. 매장도 온도도 추운 날 한우 물회를 먹기엔 쌀쌀하더라고요. 밥 먹다가 추워서 옷을 입었어요.
추가로 시킨 음식들도 나왔어요. 치즈 불고기와 육회 소짜리입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한우 물회를 제외하고 제일 많이 드시는 음식이 치즈 불고기였어요. 치즈랑 달달한 불고기 소스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치즈 불고기는 시각적으로 정말 예뻤어요. 맛은 상상이 가능한 맛이었어요.
육회는 추가로 주문한 메뉴였는데요. 육회를 좋아해서 순수한 육회의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주문했어요. 소짜리를 주문했는데 양은 사이드로 먹기 적당했어요. 그리고 맛은 평범한 느낌이었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육회까진 굳이 주문하지 않을 거 같아요.
함양집 한우 물회는 가끔 생각날 맛이에요. 더운 여름에 먹으면 더 시원하고 맛있을 거 같은 한우 물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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